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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축구 국대 감독 선임 문제는 안 봐도... 본문

겨겨울

축구 국대 감독 선임 문제는 안 봐도...

2024. 7. 11. 07:59

대한축구협회(이하 축협)가 홍명보 감독을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함에 논란이 적지 않다.

선임의 절차적 문제와 부정적 여론. 그런데 이후 진행은 대충 예상이 된다.

 

현 국가대표 선수 구성을 두고 "구국의 결단" 프레임이나 "독이 든 성배", "외국 감독 못지않은 대우" 등

2010년 월드컵 대표 감독 선임 당시와 비슷한 분위기로 보이니 말이다.

비록 예상대로 흘러간 스토리는 아니지만, 당시와 비슷한 진행을 꿈꾸지 않을까 싶다.

 

내부로는 아무래도 여론은 크게 문제가 안 된다는 시각일 것이다.

2010년 당시에도 16강이란 결과 하나로 부정적 여론을 누를 수 있었으니.

 

물론 당시 대표팀 구성을 생각하면 16강이 꼭 만족스러운 성적이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매스컴은 의미를 좋아하고 "사상 첫 원정 16강 감독"이라는 문구가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모든 부정적인 기억이 워싱되는 건 순식간이었다.

 

당시의 경험이 있으니 지금도 결정을 무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한국인" 감독이 다시 16강이란 성적을 내면 매스컴은 다시 어떤 문구를 쏟아낼 것이고,

우리의 기억은 다시 워싱될 것이다.

 

국민들의 가슴이 두근거리게 하는 '역대급 스쿼드', '황금 세대'란 말들,

그 누군가의 가슴은 그보다 더 격렬하게 뛰고 있지 않을까. 심지어 "구국의 결단"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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