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청년 등에 배달 가방 본문
꼭 청년이라서는 아니고.
배달이 나쁜 직업이라서도 아니고.
오히려 배달직의 비전문화와 무분별한 유입, 그리고 고용 불얀.
한편으론 아르바이트라지만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불안정한 최저임금 미만의 노동.
아무리 플랫폼 노동이라는 멋진 이름을 붙였다지만....
아무리 유연한 "일자리"라며 사회적 공헌을 자랑한다지만...
추운 새벽 밤 시간을 오가는 그 모습이나
자그마한 몸에 배달 가방 등에 메고 가는 그 모습을 보면
미묘한 감정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어떻게 보면 멋진 청년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현재로서는 그저 시작 단계에 불과한.
조금 더 상황이 진행되는 방향을 지켜보면
정말 현실로서 다가올 미래가 무엇인지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본질에 대해 근접하고자 질문을 던져본다면,
자발적 선택인지, 아니면 강요된 선택인지.
당사자들이 정말 멋진 일자리라 생각하는 것인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현실적 대안인지.
정부나 기업은 전자라 생각하며 희망회로를 풀가동 하고 있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후자의 느낌을 지울 수 없어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비유하자면 지옥 바닥까지 떨어트려놓고 썩은 동아줄 금칠 해서 내려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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