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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2월 25일 넷플릭스에서 '터무니없는 스킬로 이세계 방랑 밥'이 공개되었다.2023년 제작 애니메이션으로 보통 인터넷에 '방랑밥'이라 알려져 있다.넷플릭스 공개는 다소 늦은 편이다. 이세계에서 현실 세계의 음식을 요리하고 리액션을 보는 애니메이션이다.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이다. 장르는 이세계, 먼치킨, 판타지, 요리, 코미디, 힐링 같은 부류로 볼 수 있다.살짝 유튜브의 외국인의 한식 먹방과 그 감성이 비슷하다 볼 수도 있다.현실 세계의 음식을 이세계에 소개하고 그 리액션을 보는 느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다. 자칫 단조로운 구성으로 지루함을 줄 수 있으나 성장 요소도 살짝 있고,다양한 요리와 재료 및 공개 대상 확장에 따른 새로운 음식 및 리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다.'나만 아는 비밀'..
시트콤을 보며 왜 다들 과몰입인 것일까? 처음엔 과몰입이라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어?" 하게 되어서.분명 메인 스토리가 갑갑한 면이 있다. 웃으라고 만든 부분은 과장이 섞여도 심지어 현실에서 크게 벗어난다 하여도 문제가 아니다.그것이 현실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니까.설령 현실을 반영한다 하여도 웃음의 소재로 차용한 것에 불과하니까. 결함이 있는 캐릭터들도 보면서 화가 나거나 그럴 요소는 전혀 없다.각자의 결함이 부딪쳐야 웃기는 장면이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오로지 웃음을 목적한 장치에 현실을 빗댈 이유도, 저울에 올려 잘잘못을 따질 이유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메인 스토리 즉 멜로는 그와는 다르다.그것이 현실에 기반한 감정이고, 애초부터 몰입을 의도하였기 때문이다.그리고 가역적이지 않은 사건 즉 이전 ..
인터넷 방송 BJ 및 스트리머에게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건 음향 세팅,특히 음량 조절이다. 시청자가 아무리 많고 능숙한 스트리머라 하여도음향 상태 특히 음량 점검은 거를 수 없는 요소이다. 귀로만 보는 라디오 시청자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이다.또 개인 음향기기 즉 스마트폰 시청 비율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최고의 음향은 필요 없다.방송 집중도가 그리 높지는 않으니 말이다.다만 방송을 기피하지 않을 즉 귀에 거슬리진 않을 정도의 세팅은 필요한 것이다. 잠깐 피드백을 받아 음량 조절만 하면 될 것을 굳이 기피 요인으로 만들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대형 스트리머들이 콘텐츠 관련 피드백은 걸러도음량 관련 피드백은 경청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알아도 실행하기 힘든 경우가 ..
지금 '거침없이 하이킥!'을 보니 그 시절 개그라 생각했던 것들이 아직도 너무 웃기다.생각해 보니 당시 개그는 대체로 그렇게 또 그렇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렇다면 '요즘 개그'가 웃기지 않은 건 무엇 때문일까? 처음에는'내가 변해서'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 당시의 것을 보고 당시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건,내가 변한 것이 아니라는 반증, 즉 '요즘 개그'가 달라졌다는 근거가 될 수도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요즘 개그가 재미없어졌다'라는 것이다. 단순 개인적 취향과 그 시절의 감성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요즘 개그'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요즘은 코미디 영화도 없고 시트콤도 없다.개그 콘서트 같은 프로그램들도 근 5년 사이로 폐지되었고, 부활한 경우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