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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최근 윤미향 국회의원 당선인 관련 공금 횡령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인 정의연(정의기억연대)의 대표직에 있으며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니 영화 '타짜' 속 악역인 아귀의 대사가 생각난다. "복수 같은 그런 순수한 인간적인 감정으로다가 접근하면 안 되지. 도끼로 마빡을 찍던 식칼로 배때지를 쑤시던 '고깃값'을 번다. 뭐 이런 자본적인 개념으로 다가 나가야지" 설마 '고깃값', 그런 생각이었던 건 아닐까...
... 이번 이슈에 대하여는 정의연(정의기억연대) 내부에서부터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야만 한다. 매국이니 친일이니 프레임을 조장하는 건, 그녀의 악행을 반복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그곳에 모였던 진심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성공한 사기꾼을 롤모델로 삼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정의연이 바로 서길 바란다.
모두가 외면하면 결국 모두에게 돌아간다. 고통은 그렇다. 그리고 그것이 당신에게 드리워졌을 때, 모두가 당신을 외면한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서? 나를 위해서? 왜 그런 사치스러운 생각을 하는 것일까. 당신이 외면했을 때, 이미 이 땅의 이성이며 양심이며 자근자근 밟혀 사라졌는데... 누구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누구도 분노해주지 않는다. 오로지 남은 것은 당신의 시체 위에 깃대를 꽂을 꾼들뿐이다. 그게 싫으면 이기적으로 살아남는 것뿐, 시체의 비명따위 그 무엇도 도움이 되질 않는다. 재앙은 자근자근 다가온다. 큰 욕망 하나를 위한 수많은 지옥들이 다가온다.
교육부 지침으로 고등학교 3학년(이하 고3) 학생들의 등교 및 수업이 20일부터 재개되었다. 그런데 수업 첫날인 20일, 인천에서는 급작스레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촌극이 벌어졌다. 고3 학생 중 확진자가 확인되며 인천 66개 고교에 대하여 등교 중지 지침이 내려진 것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 하지만 이를 맞이하는 학생들과 가족들 입장도 그럴까? 만일 이것이 고3이 아닌 초등학생이나 유치원 및 유아원이라면 어떻게 될까? 고3은 물론이고 어린아이를 둔 가정이라면, 모든 스케줄은 그들에 맞춰 돌아간다. 단순 대입이며 공부에 대한 것뿐만이 아니다. 요점은 그들이 부모의 지원과 관리가 필요한 시기이라는 것이다. 등교 여부에 따라 학원이며 방과 후 시간이며 또 부모의 직장 내 스케줄 관리까지 모든 것이 재조정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