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수소차는 미래가 없다? 본문
단순 에너지적인 측면에서 말하면
'수소차는 미래가 없다'라는 게 틀린 말은 아니다.
과학적으로 효율이 나올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생산 방식 자체가 전기 에너지를 수소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실은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이를 태우거나 전기로 다시 변환한다거나 하는 사용 효율 이전에 생산 효율부터 문제가.
그렇다고 화석연료로부터 이를 생산한다면,
청정에너지 수용체로서의 수소를 말할 근거를 잃게 된다.
문제는 수소차 이전에 수소 생산에서 이미 이런 딜레마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엄밀히는 수소는 에너지가 아니라 전지 즉 전기를 담을 용기.
그러면 태양 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그것을 왜 굳이 수소란 용기에 담아야 하는가?
다른 효율이 높은 수많은 용기들이 아닌 왜 수소이어야만 하는가?
아무래도 화학 처음 배울 때 물 전기 분해부터 배우니 쉽고 친근해서 아닐까 싶은데.
하여튼 위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을 내지 못한다면,
수소차는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간혹 일부 영구기관 상상하듯 수소의 미래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체로는 전기라는 에너지를 소모하여 수소를 만든다는 생각을 못하고,
넘치는 물이란 자원으로부터 수소라는 "에너지를 창조"한다는 그릇된 이해에 기반한 것으로.
하지만 대부분은 알겠지만
과학에서는 "맹물로 가는 자동차"는 없다.
열역학을 거스르는 완벽한 모순으로.
언어적 표현이 과학적 사고를 가리는 대표적인 경우 아닌가 싶다.
결국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어 막대한 세금이 쓰이기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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