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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 간다? 본문
일단, 게임스톱 사태 때를 보면...
게임스톱 상승 당시 1000달러까지 간다 퍼트려 놓은 이들이 500달러에 이를 팔고 튀었다.
남에겐 "Buy & Hold(사서 팔지 마라)"를 외치며 자신은 이를 팔아 이득을 챙겼다.
워런 버핏의 장기 투자 슬로건을 자신의 정치적 구호로 탈바꿈시켜서 남의 돈을 갈취한.
비트코인이 얼마라고 전망하는 것, 이를 100% 믿으면 안 될 이유가 그 때문이다.
또한 어떤 예상치가 퍼지는 건 그것이 사실이라서가 아닌 남을 설득하기 위해서임을 잊어서도 안 되고.
그렇다면, 현재 비트코인 관련 시장에 퍼지는 10만 달러라는 전망, 믿을 수 있을까?
보수적인 시각이라면 그 50%를 넘어선 5.5만 달러인 현 수치도 위험하게 보일 순 있다.
참고로, 여기에서 달러로 시세를 말한 이유는 세계 대다수가 달러 숫자에 맞추어 행동을 달리할 것이기 때문에.
6000만 원이란 건 한국에선 의미가 있지만 외국에선 어떤 의미도 아닌, 즉 행동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변수도 있다.
기업이 비트코인을 거래 통화로 삼고 이를 비축하려 할까?
국제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을까?
최근 테슬라의 움직임은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선 회의적인 부분도 있다.
그 문제는 바로 변동성, 비트코인의 안정적인 가치를 보장하는 어떤 현물도 없기 때문이다.
달러는 미국이 보증하고, 금은 그 자체로서 현물의 가치를 지닌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때문에 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할 수도 있다.
최근 기업의 비트코인 매입도 거래 통화로 삼기 위함이 아닌 투자 목적이 커 보이니 말이다.
그 외에도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부실 문제도 결국은 터질 수밖에 없는.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면, 현물이 부족한 거래소에서는 지급 불능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사이트에서 보여지는 수익과 돈들이 그저 숫자에 불과한, 언제 증발할지도 모르는.
과연 이에 대한 대비는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만일 피해가 발생한다면 피해 당사자도 책임은 면하긴 힘든.
그 위험성을 몰랐을 리가 없으니.
다만 일방적으로 약자만 피해를 보는 상황은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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