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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파괴, 소면 소바 본문
소바는 일본식 메밀국수를 말한다.
그래서 소바나 메밀 소바나 모밀(메밀) 소바나 결국 같은 말이다.
하지만 소바를 먹는 주된 이유는 간장 국물 때문 아닌가 싶다.
그래서 소면에 소바 국물을 찍어 먹어도 기본적으로 맛 차이는 심하지 않다.
물론 메밀 특유 식감이나 뒤에 남는 맛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하여튼 국물은 기본적으로
간장의 짠맛, 설탕의 단맛, 와사비(고추냉이)의 매운맛이 베이스이다.
어느 식당에서 소바를 먹어도 기본적으론 이 맛이 바탕이 된다.
그래서 그 기본만으로 소면 소바를 만들면 아래와 같다.
간장(진간장) 5스푼, 설탕 2스푼, 와사비 1스푼 미만, 물 1컵을 넣어 섞고 얼음을 띄운다.
그리고 소면을 삶아 씻은 뒤, 넣어서 말아먹거나 찍어 먹는다.
여기에 뭔가 부족하다 싶으면 대파의 흰 부분을 냉동해 두었다가 썰어 넣어 식감과 맛을 더한다.
대파를 냉동하면 수분의 동결 팽창으로 인하여 세포막이 파괴가 된다.
그러면 국물의 맛을 더 쉽게 흡수하고 반대로 국물에 맛을 더하기 더 쉬운 상태가 된다.
물론 이로 인하여 영양분 손실이 발생하는 건 아니다.
굳이 끓여서 육수를 낼 필요가 없는 셈이다.
해산물 맛을 더하고 싶으면 김가루를 더한다.
훈연향을 더하고 싶으면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를 끓이거나
그 향이 이미 들어간 쯔유 혹은 가쓰오부시가 들어간 간장 제품을 활용한다.
참고로 이 조리법은 면을 삶을 때를 제외하면 가열기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즉 국물을 끓이고 식히는 과정이 없어 아주 빠르게 조리가 가능하다.
5~10분 정도면 만들 수 있다.
제조사마다 다르겠지만, 최근 보면 간장 제품들의 품질이 상당히 좋아진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맛이 좋아져 이런 레시피도 가능한 것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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