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우승 가능성과 일본의 스페인 격파 가능성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가 중반을 넘어서고 보니,

참가국들의 전력이 대충 가늠이 되는.

 

그리고 오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독일.

 

일본에게 지기는 했지만 독일은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 아닌가 싶다.

골 운이 따르진 않았지만 위력적이고 개개인의 기량도 뛰어난.

브라질, 영국, 프랑스와 함께 우승 유력 후보로서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독일은 대진운도 그리 나쁘진 않아서

조별리그를 통과하기만 하면 4강까지는 무난하게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8강에서 만나게 될 포르투갈 상대로는 최근 압도적인 전력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난관은 4강에서 만나게 될 영국이나 프랑스,

만약 거기에서 승리한다면 브라질과 결승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이는.

개인적으로 결승은 브라질 vs 프랑스 혹은 브라질 vs 독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는데.

 

물론 여기에서 중요한 부분은 독일이 우승을 하려면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

 

일단 독일이 코스타리카를 다득점 격파한다는 가정 아래,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본다면.

 

거기에 의외의 변수가 될 수 있는 게 일본의 스페인 전 승리 가능성 아닌가 싶다.

물론 객관적 전력을 바탕으로 보면 매우 낮게 보고는 있지만, 지금 현실을 보면 무시하기는 힘든.

 

스페인은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기량이 너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압박 앞에 순간순간 위기를 자초하는 조직력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기량마저도 실망스러운.

이런 모습이 독일 전에서 명백히 드러났기 때문에, 일본도 이를 적극적으로 노릴 테니.

 

독일의 우승 가능성과 일본의 스페인 격파 가능성,

2일 새벽 4시에 동시에 벌어질 마지막 2경기, 물고 물리는 관계로 관전의 재미를 배가시키지 않을까 싶다.

스페인은 일단 안정권이니, 독일과 일본의 사활을 건 경기로. 독일은 스페인을 응원해야만 하는.

 

한편, 한국은 포르투갈과 비기면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고,

포르투갈을 이기고 1위로 토너먼트 진출을 하여 8강까지 간다면 독일과 만날 수도 있는.

 

만약의 만약을 또 가정한다면, 한국이 포르투갈과 비기고 16강에서 브라질을 격파하는 상황에

일본이 스페인을 이기고 또 16강 상대를 격파하는 상황을 억지로 가정한다면

8강 한일전이 성사될 수도 있는. 물론 1% 미만 기적의 시나리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