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기면 된다

현재로서는 다른 가능성 따질 것 없이 이기면 된다.

 

비기면 1승 이상을 챙긴 팀이 이미 2팀이기 때문에 탈락 확정.

그러니 남은 포르투갈 전 승리를 바탕에 깔고 다음 경우의 수를 따져야.

 

이 아래부터는 우리의 포르투갈 전 승리를 전제로 한 경우의 수로.

 

1. 우루과이 승리의 경우의 수.

 

일단 우루과이의 포르투갈 전 0:2 패배로 인하여

1승 1무 1패 시 우루과이 상대로 골득실 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우루과이 골득실 -2점.

반면 한국은 -1점.

 

우루과이가 가나 전을 승리한다 하여도

우루과이는 우리보다 1골 차를 더 벌려야 하는 상황이다.

우리가 1점차 승리라면, 우루과이는 2점 차 승리가 필요하다.

 

게다가 골득실이 동일하다 하여도 다득점에서도 우리가 유리하다.

 

우루과이 득점 0점.

반면 한국은 2점.

 

우리 1:0으로 승리한다면, 우루과이는 최소 3:1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즉 우루과이는 우리보다 1점차 이상의 승리 and 우리보다 2점 이상의 득점이 필요하다는 것.

 

물론 그렇다 하여도 우리와 페어플레이 점수를 겨루어야만 하는데, 현재 페어플레이 점수는 동률.

이것 역시 우루과이-가나 전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다만 이로 인한 우루과이의 위축은 다소 우려스러운. 가나의 승점은 우리에게 안 좋은 상황이라.

 

즉, 우루과이와 골득실을 유지해도 16강,

우루과이가 우리보다 골득실 1점을 더 챙겼어도 우루과이가 우리보다 2점을 더 득점하지 않아도 16강.

 

2. 가나 승리의 경우의 수.

 

이 경우 우리는 탈락 확정이다.

H조에서 포루투갈과 가나 2승 팀이 2팀이 나오기 때문에.

 

3. 우루과이 가나 무승부의 경우의 수.

 

이 경우 우리는 가나와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가나는 골득실 0점,

 

이기기만 하면 무조건 골득실은 동률 이상이다.

 

다만 가나 득점이 5점이기에

우리는 무조건 다득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2점 차 이상의 승리라면 16강.

1점 차의 승리라면 가나보다 3점 이상을 더 넣어야 하기에 사실상 유효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3점을 더 넣는다면 페어플레이 점수는 더 유리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최상의 시나리오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2점 차 승리, 가나의 승리가 아니라면 무조건 진출.

1점 차 승리라도 우루과이가 가나를 이기면 유리한 상황.

 

그러니 일단 이기기만 하면 전반적으로 유리한 상황인 셈이다.

 

다시 말하지만, 우리가 포르투갈을 이긴다는 가정 아래 따지는 경우의 수이다.

그것이 아니라면 경우의 수를 따지는 의미가 없기에.

 

결국 승리라는 대전제, 그 이외 다른 경우의 수는 없고

만약 그것만 넘길 수 있다면 충분히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러니 선수들은 하위 분류 신경 쓸 필요 없이 "대전제" 그 자체에만 집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