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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과도한 로리 프레임, 강성 페미니즘 이대로 괜찮은가? 본문

겨겨울

과도한 로리 프레임, 강성 페미니즘 이대로 괜찮은가?

2022. 8. 16. 19:35

점점 무리한 행태를 보이고 있는 강성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

극단적인 사고방식과 공격성으로 계속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특히 최근 이들이 심취한 단어는 '로리타 콤플렉스'라는 것으로 보인다.

아동에 대한 성적 매력을 갖는 것을 말하는,

즉 아동 관련 범죄적이고 금기적인 느낌이 강한.

 

관련하여 '로리 프레임'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 아이돌과 그들의 남성 팬을 논란거리로 만들고 있는.

 

하지만 실제 이들이 내세운 표현이

그들이 누군가를 공격함에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있는가?

그에 대하여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실제 문제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혐오를 위해 이유를 작위 한 것인지...

 

누가 타깃이 되었을까?

 

표면적으로는 여성 아이돌의 남성 팬.

아무래도 남성 혐오적 성격이 강한 집단이다 보니.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그들이 싫어하는 여성 아이돌.

조금만 소녀의 느낌이 나거나 관련 콘셉트를 취한다 싶으면

그것을 핑계로 "로리타 콤플렉스다"라며 극단적인 공격성을 보이기 시작하는.

 

설령 애초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그들 마음대로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이것이 집단의 판결이다"라며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하는.

쉽게 말하면, 맘에 안 드는 사람 공격하려고 그때그때 법을 만들고 "범죄다" 외치는 식인.

 

심지어 터부시 되는 표현이고 단어이다 보니

피해자는 이런 공격에 자신을 방어하기도 힘들고 말이다.

반박을 하면 "너 성범죄 옹호야?"라며 극단적인 프레임을 짜고 몰아세우니 말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목적은 무엇일까?

 

일차적으로는 혐오와 가학성.

그리고 혐오를 통해 얻어지는 반대급부인 집단 내 소속감과 고양감.

또 승리를 통한 단순한 쾌감부터 자신의 세력에 대한 과시욕까지.

 

아주 지극히 본능적인 욕구이다.

 

그리고 오히려 빈약한 논리로 승리할수록

자기 세력의 힘에 대하여 더 강한 확신을 할 수 있을 테니.

 

당연히 성공의 경험을 통해 점점 더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행태를 보이게 될 수밖에 없는.

 

왜 이렇게 된 것일까?

 

그동안 사회가 방조했으니.

때로는 사회가 그들의 공격성을 이용하고, 때로는 충돌이 두려워 한발 한발 물러섰으니.

그렇게 그들의 승리 공식을 강화시켰으니 말이다.

 

그들만의 용어를 유행시키고 또 그것으로 기준을 세우고 승리를 쟁취하는,

계속 그것의 반복, 심지어 그런 그들의 행위에 어떤 견제도 없었으니 당연한 결과 아닐까.

그렇게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라는 잘못된 인식이 학습된.

 

심지어 그런 그들의 성공담이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중도 성향의 여성에까지 그릇된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 말이다.

단순 승리에 대한 쾌락, 그것이 원초적 욕망을 자극하여 마치 마약처럼 또 혐오가 놀이인 것처럼 번지고 있는.

 

누군가는 눈을 감고 즐기고 있고,

누군가는 겁이 나서 물러서는.

 

한발 한발, 그 결과가 바로 지금의 상황인 것이다.

 

페미니즘이 틀렸던 것일까?

 

물론 페미니즘이 틀렸다고는 할 수 없다.

 

우리는 언제나 우리가 옳다 생각했던 가치를 의심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목소리를 듣고 늘 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야만 한다.

과거 그런 자극이 되었던 것이 페미니즘이기도 했으니.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페미니즘을 용납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일부에 포함된 극단성이나 범죄성에 대한 부분을 무시했다는 것.

그리고 이에 대한 어떤 견제도 자정도 기대할 수 없다는 것도.

 

즉 문제는 페미니즘이 아닌 강성 페미니즘이라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지금 이들이 페미니즘의 내부에서 암처럼 번지고 있다는 것인.

 

그때의 페미니즘은 틀리지 않았지만,

지금의 페미니즘은 틀렸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대화 즉 소통이다.

애초 문제는 그들이 귀를 막은 것이 시작이었으니.

 

사회 여느 정상적인 집단 마찬가지로 

그들 스스로 또는 외부에 비추어 자신을 바라볼 수 있어야만 했지만,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그런 자성의 통로를 막아버렸던. 다름에 대하여는 철퇴로 대응한.

 

결국 우선되어야 할 것은 소통이다.

그것이 바탕되어야 그 나머지의 모든 변화도 가능한.

 

그리고 이와 더불어

소통을 막고 침묵을 강요하는 그들의 그릇된 문화(?) 역시 바뀌어야 하는.

특히 터부를 앞세운다거나 피해자를 방패로 수단화하는 행태에 대하여는 더더욱.

 

사회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바뀌듯,

그들 역시 스스로의 문제에 귀 기울이고 변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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