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은

과거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K팝 진출의 시초로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는 K팝의 미국 진출이라 보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당시 원더걸스가 한 음악은 엄밀히 보면 K팝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요점은 즉, '노바디(Nobody)가 K팝인가?'라는.

 

한국인이 불러서 K팝이라면 그것은 맞지만,

당시 박진영 프로듀서는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화라는 전략을 구상했고

그렇게 미국풍으로 곡을 만든 것이 노바디였으니 말이다.

 

그러니 원더걸스의 미국 진출을 K팝의 미국 진출이라 보기는 무리가 있는 것이다.

 

다시 정의를 하자면, K팝의 진출이었다기보다는

프로듀서로서 박진영 개인의 미국 진출이었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