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게임스톱의 승자와 패자 본문
게임스톱이 과연 30조 원의 가치가 있는 회사가 될 수 있을까.
이 질문 하나만으로도 결말은 거의 확실한 상황.
그렇다면 과연 누가 승자가 될 것이고, 누가 패자가 될 것인가?
게임스톱 주가 폭등의 최종 승자는...
게임스톱에 주식을 투자하여 이득을 보고 빠진 개미와 세력.
게임스톱 최후의 순간에 공매도를 친 세력.
그러면 패자는...
게임스톱을 마지막에 들고 있는 개미와 세력.
주가가 상승할 동안 버티지 못하고 파산한 공매도 세력.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세계로 확전 되었고, 그 규모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
그중에는 한국의 돈도 상당히 있고.
결국에는 미국 증시에 흡수되어 증발할 돈이니...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판박이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
다르다면 당시에는 투자은행들이 부실채권을 들고 있었지만, 지금은 개미들의 손에 있다는 것...
당연히 파산의 주체도 달라질 테고...
아마 세계적인 파급 양상도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지금 게임스톱 사태보다 규모는 수십 배 컸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국내에서도 관련 실태파악은 해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길게 보면, 공매도의 문제를 짚어볼 부분도 있다.
폭탄 게임에서 광풍이 그 위험성을 증가시키곤 있지만, 공매도도 뒤에서 그 파급을 키우는 것은 사실이니.
결국 폭탄이 터졌을 때, 공매도의 수익을 키울 것은 더 커진 개미 및 시장의 손실이기 때문이다.
마치 공매도의 개념은 핵폭탄을 이용한 핵 억제력의 개념이랄까.
모두에 핵폭탄이 있으니 핵전쟁이 억제가 된다, 하지만 만일 전쟁이 발발하면 어떻게 될까?
그 후자의 상황이 과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또 지금의 게임스톱 사태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공매도 재개 논의 및 논란이 뜨거운, 반면교사 삼아야 할 부분 아니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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