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정규직 전환, 왜 이제와서 반대를? 본문
인천공항 정규직 전환 논란에 이어, 이번 건강보험공단 관련 정규직 전환 이슈까지.
불공정의 문제로 뜨겁다. 특히 공무원 및 공기업 고시생의 경우는.
사실 불공정의 문제를 부정하긴 힘든 일이다.
다만 이것이 새삼스레 반대할 일인가 싶기도 한 면은 있다.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변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늘 정규직 전환을 말해왔고, 이것 역시 맥락상 그것과 다르지 않은 일이었기에.
그리고 그런 그들을 선택한 국민들이었기에.
그리고 과거를 돌아보면 이런 광경을 보는 건 처음이 아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때도 사대강 사업은 대선 공약이었다.
그런데 이를 약속한 대통령을 뽑아놓고는 그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으니.
물론 그들의 행위가 옳다거나 옹호하고자 하는 말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절차에 어긋나는 일이 옳다고 하고 싶지는 않다.
또한 사대강 사업은 돈 떼먹으려 토목 사업 벌인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은 여전하다.
다만 당시에는 반대하지 않더니, 이제 와서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뿐이다.
당시에는 내게는 닥치지 않을 일 또는 내가 손해보지 않을 일로 느꼈던 것일까.
그렇기에 관대한 척 멋진 척 순간 쿨병에라도 걸렸던 것일까.
정권은 늘 그래 왔다. 변하지도 않았다.
물론 장밋빛 환상을 뿌린 것은 그들이지만, 그것을 수용한 것은 결국 유권자들 자신 아닌가.
매번 반복되는 일... 다음에는 후회할 일을 애초 벌이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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