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포경수술을 했다면 유대인, 이슬람교도 아니면 한국인 본문
전 세계에서 포경수술은 종교 이외의 이유로 하는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
한국 이외에는 유대인이나 이슬람교도, 혹은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성년식.
과거 포경수술을 하던 국가도 점점 그 비율이 줄어들어 들고 있고.
통계에서도 어른을 제외하면 아이들은 거의 하지 않는.
더군다나 환자의 의사를 무시한 채 자행되는, 신생아 때 수술을 시행한다거나
청소년들에게 강제한다거나 하는 행위를 아동학대나 폭력의 범주로 보는 등
사회적 문제의식도 점점 커지는 상황.
일부 스트레스나 통증, 불쾌한 경험으로 수술 전후로 정신적 문제 동반하는 경우도 있고
종종 사망사고나 자살로 이어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런데도 한국에서 유독 관련 비율이 높은 이유는?
아무래도 일부 의료인들이 공포심을 조장하는 경향도 있고,
또 잘못된 믿음이나 집단적 성향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는.
의료인들 경우도 부정적 입장이 점점 많아지는, 다만 대놓고 말하기는 부담스러운.
그래도 한국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다.
아무래도 일부 거론되는 위생 문제는 거의 후진국들의 문제이고,
충분히 위생 교육만으로 해결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또한 문제가 발생한다 하여도 비수술적 방식으로 얼마든지 대응이 가능하니 말이다.
그리고 현재의 포경수술이 의학적으로 최상의 선택이라 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말이다.
아무래도 신체를 절제하는 방식 자체가 구식이다 보니.
교육하기 민망하다고 성기를 자를 순 없으니 말이다.
비슷하게는, 배꼽에서 세균 증식으로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전신 증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다고 "필요 없다"라는 이유로 배꼽 제거 수술을 시행하지는 않으니 말이다.
이 경우도 예방은 위생 교육, 치료법은 항생제와 소독이다. 배꼽 제거 수술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또한 피수술자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 점도.
수술을 하면 그에 따른 만족도도 높아야 한다.
하지만 포경수술에 있어서는 오히려 이를 후회하는 점점 비율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게 보면 기존 '만족한다'는 입장은 집단의식에서 기인하지 않았을까 싶은.
아무래도 민감한 부위가 외부로 노출되어 마찰 등으로 계속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그렇다고 일부의 어떤 믿음처럼 자극에 "저항력"이 생겨서 무뎌져도 문제인 것이고.
면역 등 깊게 들어갈 것 없이, 그런 것만 생각해도 포피가 분명 어떤 기능이 있는 부위인데 말이다.
그리고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것이 어떤 질병 예방이나 보건의 문제와 직결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이라 봐도 무방하고.
단순 미용 목적에 불과한 탈모 치료도 건강보험이 적용되는데 말이다.
한편 포경수술로 음경 확대니 뭐니 하는 것들은 이미 통계를 보면 답이 나오는.
우리가 특별히 뭐 "거대한" 나라에 살고 있지는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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