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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세 부류 본문

여름

페미니즘의 세 부류

2021. 7. 30. 13:39

페미니즘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1. 평등집단. 양성평등을 지향하며 불평등 요소를 제거해 가자는 입장.

2. 이익집단. 여성만을 위한 페미니즘이 되어야 한다는 입장.

3. 혐오집단. 극단적 여성주의(레디컬 페미니즘이라 불리는)로 남혐을 일삼는.

 

1번이 보통 말하는 이상적인 페미니즘이고 서구 페미니즘의 주류로 평등을 강조.

2번은 페미니즘 어원 그대로 여성을 대변하는 고전적 페미니즘으로 남성주의와 대치되는.

3번은 남성(성소수자 포함)에 대한 혐오로 뭉친, 일베와 대치되는 집단으로 메갈이나 워마드가 이에 해당되는.

 

그렇다면 한국 페미니즘의 주류는 과연 무엇일까?

이런 생각을 해볼 수도 있는.

 

하여튼 문제는 한국 페미니즘은 아직 이런 구분이 명확지 않다는 것.

 

혐오가 이슈가 되면 페미니즘 전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혐오집단인 메갈이나 워마드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지적하면

페미니즘은 양성평등이라는 탈을 쓰고 나와 개념을 흐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이런 일이 반복되니 '페미니즘=남혐'라는 공식이 자리 잡게 된.

 

사회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페미니즘 내부에서도 관련 논란이 끊이지 않는 편이다.

이들 혐오집단을 배척하자는 흐름이 있는 반면,

이들이 투사라며 반대 의견을 공격하는 페미니스트도 있으니.

 

즉, 구혜선이 말하는 '남성을 사랑하는 페미니즘'은 실존하는 부류가 맞다.

다만, 남혐의 페미니즘도 실존하고 있다는 것.

 

부정하고 가릴 것이 아니라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 아닌가 싶다.

또 바라 보는 사람들도 하나로 묶고 무조건 비난하거나 무조건 옹호할 것이 아니라

구분을 명확히 짓고 제대로 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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