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킹스맨이나 범죄도시의 카메라 액션 본문
3D 모델의 액션에서 카메라를
모델의 몸통, 주먹, 머리 등에 시점을 고정하면 아주 독특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동하는 피사체는 정적으로 반대로는 배경이 움직이고 흔들리며 액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킹스맨의 편집도 비슷한 방식을 사용했다.
기존 영화와 액션이 다른 게 아니라,
카메라의 활용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이다.
디지털 편집 단계에서
카메라 줌인 줌아웃 혹은 이동과 흔들림을 주어 주먹, 타깃의 얼굴 등으로
시점을 전환하고 따라가며 독특한 효과를 준 것이다.
그리고 최근 한국영화에서도 '마녀' 시리즈나 '범죄도시3'에서 비슷한 효과를 준 것이 보인다.
과거처럼 사람이 카메라를 들고 액션 합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편집 단계에서 컴퓨터의 도움으로 훨씬 정교한 연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고 그 이전부터 활용되던 장르도 있었는데 바로 뮤직비디오이다.
아무래도 춤이 돋보여야 하니까.
과거 이정의 '다신' 뮤직비디오에서 거의 처음으로 활용되지 않았나 싶다.
일단 촬영 당시 원본부터 편집이 용이한 형태로, 흔들림 없이 충분한 범위를 고화질로 촬영하는 게 중요하다.
이후 컴퓨터 편집은 최근 무료 배포 프로그램으로 하루 정도 걸리는 작업이다.
유튜브나 제작비가 적은 드라마 수준에서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부분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포인트를 살릴 수 있는데, 재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꽤 많은 것 같다.
정 이해가 어렵다면 K-팝 뮤직비디오 감독에게 영화 액션을 맡겨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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