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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세월호라는 멈춰진 10년... 본문

겨겨울

세월호라는 멈춰진 10년...

2024. 3. 18. 06:39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

문재인 정권의 등장 그리고 거대 민주당(더불어민주당)을 만들었던 건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민들의 마음도 있었다.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모든 권한을 넘겼다.

그렇게 정부는 매년 진상규명을 약속했고 수사를 반복했다.

 

그렇게 세월호 참사 후 10년이 흘렀다.

 

하지만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4·10 22대 총선(국회의원 선거)을 앞두고 세월호는 다시 부상한다.

 

모든 힘을 가졌던 지난 5년을 뒤로하고,

진상규명 피켓을 들고 행진을 시작한다.

다시 정부에 책임을 묻는다.

 

가족을 잃은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일 것이다.

하지만...

 

지난 10년 자신의 가족을 잃은 수많은 이들이 있고,

그들 역시 도저히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아마득한 충격과 슬픔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남은 이들을 위해 눈물을 닦는다. 가슴에 멍울을 쥐고 다시 삶을 살아간다.

 

그런데 세월호만은 여전히 제자리이다...

 

진상규명이란 말이 너무도 공허하다.

그 말 앞에 국민들의 시간은 2014년 이후 단 1초도 흐르지 못했다.

 

떠난 이들은 남겨진 이들이 그들을 기억하고 그리워하길 바라지 않을까.

자신은 그 무엇도 말할 수 없는데,

왜 모두가 자신의 뜻이라며 증오를 키우고 있는 것일까...

 

10년... 이제는 용기를 내어 새 걸음을 내딛기 바란다.

섞여든 정치에 대한 이견이 있을 뿐, 슬픔과 그리움, 응원의 마음은 모두에 다름이 없으니.

10년 전 같이 아파하고 슬퍼하던 국민들의 진심, 이를 잊지 않아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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