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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환경오염 본문

여름

코로나19와 환경오염

2020. 4. 28. 11:13

코로나19로 인해 지구가 깨끗해지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며, 각종 오염물질이 덜 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공기 질이 이전보다 나아지고 있기도 하다.

 

반면, 사태 장기화로 인한 마스크 소비, 그로 인한 환경오염 가능성을 말하는 이들도 있다.

코로나 방역에 따른 마스크 등 각종 의료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무엇이 정답일까?

 

크게 보면, 코로나19의 역설, 즉 코로나19로 인하여 지구의 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것이 맞다.

 

마스크 및 각종 의료 장비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결국 환경오염은 석유의 문제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석유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재활용이건 뭐건 어떤 변수를 포함해도 마찬가지이다.

매일매일 땅 속에서 퍼올리는 석유, 그 총량이 지상의 환경오염 물질의 총량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결국 재활용해도 비율은 100%에 이를 수 없고, 그 부족분은 계속 땅에서 퍼올리는 것이니 말이다.

매일매일 퍼올리는 석유의 총량이 지상 오염물의 총량을 결정하는, 총량 불변의 법칙인 셈이다.

태우거나 플라스틱으로 만들거나 다시 땅 속으로 되돌리지 않는 이상 결국 다 똑같은 것이다.

 

물론 국가마다 행정적인 입장에서의 시각은 다를 수도 있다.

오염물질을 재활용 명목 개발도상국으로 떠넘기던 일이 이제는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전 지구적으론 나은 일이, "특정 국가"의 환경에도 이로운 일이란 보장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구는 분명 깨끗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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