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외운 인간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얼핏 들으면 멋진 말이다. 명언병 돋는.

 

그런데.

 

남이 다 씹어서 소화시킨 지식, 아무 생각 없이 외우고 기억해봐야

오로지 그것만 옳고 그것만 최고라는 생각에 선입견에 빠지게 될 뿐인.

타인의 생각만 추종하게 될.

 

더군다나 정보는 손 안의 정보가 머릿속보다 더 유용한 시대.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즉, 암기력보다 필터링 즉 논리력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라는.

 

한편으론, 민족이란 단어 그 자체도 시대적 흐름에 뒤쳐진.

 

개인적으론, 온갖 명언 갖다 붙이며

"니들은 생각하지 말고 달달 외워라" 이러는 교사며 강사며

일그러진 교육에 그저 포장질 급급에 불과하다는.

 

그리고 그것은 시험을 위한 공부에 불과할 뿐이지

제대로 된 역사를 배웠다고는 말하기 힘든.

 

스스로 소화하는 능력도 없이 이유식만 찾으며 어른 행세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