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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영선의 승리 가능성도 본문
이제 한 달이 남지 않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일단 후보 등록 전 중도와 보수의 단일화는 불발.
이전에는 아무래도 안철수 후보와 오세훈 후보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면이 있었다.
안철수 후보에게는 시장직보다는 국민의힘에서 세력을 기르는 것이 목적일 테고.
그리고 오세훈 후보는 선거 승리를 위해선 중도의 도움이 필요했으니.
그런데 LH(한국토지주택공사) 관련 부동산 투기 이슈가 터졌고.
그러자 이해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한 것일까.
여권 지지율이 하락하며 국민의힘이나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전개된 것.
당연히 이미 눈은 서울시장이 아닌 대선으로.
이것이 안철수 후보에 대한 공격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안철수 후보를 공격하자 중도표가 흡수되는 것이 아닌 이탈할 양상을 보이는.
이에 아무래도 가장 큰 불안감을 느꼈던 것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범죄 피해자 측.
기자회견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그의 선거캠프 구성원 관련 비판이 이어졌고.
과거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지칭하던 이들이 사과하고 박영선 캠프를 탈퇴하게 된.
물론 정황상 진심이라기보다는 시기에 맞물린 현실적인 타협일지도 모를.
갑작스러운 태도의 변화, 혹여 승리의 가능성이 보였던 것일까.
일단 박영선 후보에게는 LH 사태가 결국 야권의 분열로,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조용히 야권 자멸에 대한 반사이익만 취할 수 있다면 이긴다는 그런 계산은 아니었을까.
하기는 오세훈 후보며 이준석이며, 심지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나서서 비호감 벌이를 일삼으니.
비난과 조롱, 웃는다고 호감이 아니란 것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때도 느꼈을 텐데.
1년만 이기고 5년을 질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 어쩌면 그 1년마저도.
현재는 오세훈 후보, 앞으로는 박영선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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