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병역 브로커, 드디어 고구마 줄기를 본문
이번 병역 브로커(다수를 상대로 병역 면탈을 돕고 이를 중개하는 자) 적발.
그리고 그로 인하여 속속 드러나고 있는 연예계 스포츠계 병역비리들.
한류 및 K-팝, K-콘텐츠, 스포츠 해외진출 등 파이가 커졌으니
당연히 사업적이고 조직적으로 불법 행위를 돕는 이들이 있을 것이란
합리적 의심은 있었지만 적발은 쉽지 않았던, 그것이 이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된.
연예계, 스포츠계는 물론이고 정관계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을.
결국 브로커가 누구의 연락처를 갖고 있고 누구와 접촉을 했느냐의 문제이기에.
심지어 관련 연루된 의료인들까지 모조리 적발이 가능할.
이전 같으면 단순 개인의 병역비리 의혹 수준에서 증거불충분으로
혹은 법정까지 간다 하여도 "의심은 되나" 수준으로 끝날 일들이었겠지만.
하지만 병역 브로커 적발은 관련 조작 자료나 의료 자료까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과거와 같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긴 그리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연루자만 최소 수십 명인 상황에서 혼자만 빠져나가기도 쉽지는 않을.
한편으론 그들의 영업 방식과 연락망
혹은 이해관계가 연루된 기획사를 통한 조직적 비리 가담 등
그 파급 역시 일파만파로. 경우에 따라선 마약 쪽으로 파급을 키울 여지도 있고.
가령 공소시효가 지난 연예인들의 연락처까지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법적 처분은 어렵지만 언론을 수시로 달구게 될 수도 있는.
2004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병역비리 사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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