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종식 본문
피해자들의 고통은 계속되지만,
가해자에 대한 징벌은 2022년부로 모두 끝났다.
수백 명의 사람이 사망하고
살아남은 수천 명의 사람들도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함에도
책임은 고작 6년, 지난해 5월로 만기출소를.
그 고작의 책임이란 것마저도 차일피일 미루고 숨기다 7년만에 이루어진.
게다가 그 범죄자의 이름조차 안 알려지고, 또 잊혀진.
그저 그 범죄자가 온갖 부를 챙겨가고 남은 옥시라는 껍데기만 기억에 남아.
정부와 정치는 자신의 책임 가능성에 발을 빼거나 은폐에 동조하고,
가해자는 여론의 분노를 껍데기에 돌리고 몸통은 쏙 빠진.
대중은 말 그대로 선별적인 분노로, 침묵과 분노 속 저열한 행태는 간사함이 느껴지기까지.
가해자들보다도 사악한 게 바로 사람이었다.
'겨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태원 참사, 탄핵소추와 정치 분쟁화 (0) | 2023.02.09 |
---|---|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도움의 손길을 (0) | 2023.02.08 |
슬램덩크와 NO재팬 (0) | 2023.02.03 |
AI 때문에 일러스트레이터가 사라질까? (0) | 2023.01.31 |
국민연금, 역진성이란 말 아세요? (0) | 2023.01.30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