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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나를 불편하게 하는 뉴스, 어그로성 뉴스, 혐오 뉴스가 사라지려면 적극적으로 구독 취소 및 언론사 숨기기 기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극단을 표방하여 누군가의 구미를 당겨 살아남는 이들도 있겠지만, 결국 극단주의는 교집합의 교집합만을 반복할 뿐, 파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스스로가 마이너의 길을 자초하는 셈. 가령, 네이버에는 '언론사 숨김' 기능이 있다. 사용하는 방법은 네이버 뉴스의 우상단에 보면 '언론사 설정' 메뉴가 있고 이를 클릭한 후 상단 'MY 뉴스 숨김'을 클릭하고 언론사를 선택하면 이들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다.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 극단의 소음이 더 이상은 세상을 피곤하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듣고 싶지 않은 것을 안 들을 권리, 보고 싶지 않은 것을 안 볼 권리가 침해받지 않기를 ..
말이 되는 소리인가 싶지만 현실이 그러니까... 기본 된 인권마저도 당연한 것이 아닌. 집단의 힘이 없으면 그 무엇도 쟁취해낼 수 없는. 내가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위해 싸워주지 않는다는 것. 약은 인간들이 떼로 몰려들어 남의 밥그릇을 빼앗고, 패자를 조롱하고 모욕하는 사회 아니 지옥. 그것이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니. 모두 자신만을 위해 이기적으로 투쟁하고 있다. 심지어 약자의 탈을 쓰고 집단 힘으로 폭력을 일삼기까지. 이에 저항하지 않고 싸우지 않는다면, 어느새 저 바닥까지 내쳐진 자신을 보게 될. 저들은 충분히 그렇게 하고도 남을... 물론 현실이 잘못된 것은 맞다. 하지만 내가 한 개인으로서 그런 현실을 바꿀 수 있을까?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많지 않다... 내동댕..
폭언 말고도 아이 앞에서 특히 조심해야 할 언행은 타인이나 가족에 대한 부정적 표현, 그리고 죄책감을 자극하는 말. 어려서부터 이런 것을 접하면 마음 깊이 불안이 자리 잡게 되고, 자존감을 쌓을 기회를 잃게 되는. 괴테가 말한 부모가 아이에게 주어야만 할 '뿌리'와 '날개'가 바로 그것.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중의적 의미이기는 한데 여기에서는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과 힘껏 날개짓을 할 수 있는 자존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나를 위한 아이가 되기를 바라고 있던 것은 아닌지...
간혹 동음이의어가 많아 한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다. 하지만 동음이의어가 발달한 이유는 우리가 과거 한자문화권에 있었기 때문이다.즉 '동음이의어가 많아 한자가 필요하다'라는 말은 인과가 잘못된 것이다.한자로 동음이의어가 늘어난 것이지, 한국어에 동음이의어가 많아 한자가 필요한 것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점점 한자 사용이 줄며 과거 혼란을 주던 동음이의어도 거의 도태되고 있는 추세이다. 가령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의 '구축'은 '만들어 내다'와 '쫓아내다'의 상반되는 두 의미로혼동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보면,그것이 문맥상 이해가 잘 안 된다는 것은 그 사용이 적기 때문 아닐까. 즉 '쫓아내다'라는 의미의 구축이 일상어에서는 도태된 언어란 말이다.물론 전문용어나 관공서에서는 여전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