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도 공부하면 오른다

IQ도 공부하면 오른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IQ 테스트 점수는 공부하면 오른다'가 맞을 것이다.

물론 공부를 열심히 해서 머리를 쓰면 실질 IQ도 오르긴 하겠지만.

 

왜?

 

세상 모든 테스트는 공부를 하면 점수가 오르기 때문이다.

가장 공정하다는 수능도 공부를 하면 오른다.

또 가장 유명한 영어 테스트인 토익도 영어 실력과 무관하게 점수만 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당연히 멘사 회원이란 것도 그 스펙을 목표 삼아 공부하면 도달 못 할 목표는 아니라는 것.

 

그리고 실제로 IQ 테스트 점수를 올리는 것은 수능 점수 올리는 것보다 훨씬 쉽기도 하다.

수능은 모두가 공부를 하지만, IQ 테스트를 공부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IQ 테스트라는 것이 사전 지식이나 공부 없이 진행된다는 가정 하에 만들어진 것이기도 하고.

 

참고로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많이"가 아니라 유형에 익숙해지도록 "공부"를 한다는 것이다.

시험을 접하고 약한 부분을 점검하고 반복하여 보완하는 식으로.

공부를 하는 것과 단순 여러번 치는 것의 능률 차이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대비할 수 없게 변화무쌍하게 문제를 만들면 된다?

 

그런데 그러면 아주 치명적인 문제를 맞닥드리게 된다.

그 치명적인 문제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IQ를 측정한다는 어떤 근거도 없다는 것.

반대로 검증된 방식을 사용하면 유형 고착은 피할 수 없다.

 

때문에 어릴 때 이런 문제 유형을 접하기 전에 처음 치른 IQ 테스트가 변별력이 높다 할 수 있다.

 

반면 성인들의 IQ 테스트는 신뢰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특히 요즘처럼 멘사 회원이란 것도 스펙으로 취급되는 시대에는 말이다.

 

하여튼 공부해서 오르지 않는 점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