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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AI로 일자리를 잃을까? 본문

겨겨울

AI로 일자리를 잃을까?

2023. 4. 7. 21:55

사람들은 자신의 직업이 AI로 인해 대체될까 두려워한다.

그리고 자신의 노력 혹은 자식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한 노력들이

급변하는 세계 앞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묻는다.

"AI로 일자리를 잃을까?"

 

그런데 이에 어떤 사람들은 현문우답 궤변을 펼친다.

"AI로 인하여 새로운 직업이 창출될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질문에 대한 답도 아니다.

 

물론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세상이니

사람이 배제되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사람은 그 시스템을 깨서라도 세상을 바꾸려 할 것이다.

 

만약 사람이 경제에서 배제가 되는 결과가 온다면,

우리는 자본주의란 패러다임을 깨트려서라도 사람 중심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변화"를 통해 사람에게는 사람을 위한 새로운 직업 아니 역할이 부여될 것이다.

 

그건 틀린 말이 아니다.

하지만 바른 답도 아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변화" 그 자체가 아닌

그 "변화"라는 과정 중의 고통이고 또 그 속의 '나'이기 때문이다.

'나' 즉 '나의 일자리', '나의 삶', '내 아이의 미래' 같은.

 

1980년대 10년을 열심히 일해온 신문사를 떠나던 문선공,

그 앞에서 "일자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러다간 뺨 맞기 십상이다.

개인의 두려움에  "인류의 생존"으로 답하는 건 어떤 위로도 되지 않으니.

 

그리고 참고로 개인적으로는

'현 상황에서는 낙관보다는 약간은 비관적인 태도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는 있다.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는 모르겠으나 변화는 확정적,

그렇다면 대비가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나으니까. 그런 면에서는 비관이 방관보단 도움이 될 수 있는.

비 쫄딱이 문제지, 맑은 날 우산 들고 돌아온다고 큰 일 나진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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