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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트위치 철수에 따른 스트리머 이전은 본문

겨겨울

트위치 철수에 따른 스트리머 이전은

2023. 12. 7. 07:18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 철수 공식화,

이에 방송인(스트리머)들 사이에 플랫폼 이전 논의가 활발하다.

관련 결정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도 보이고.

 

아무래도 소속사가 있으면

구성원들이 동시에 이전하는 게 가능하여 고민이 덜할 것인데,

대부분은 그렇진 못할 것이니 불안감이 클 수밖에.

 

그런데 타 플랫폼으로 이전하더라도

모두 같이 이전하면 시청자와 함께 갈 수 있어

이전과 같은 분위기 그대로 방송을 이어갈 수 있기는 하다. 인프라도 그대로 이전되고.

 

플랫폼이 바뀌어도 사람은 그대로이니

결국 그곳이 제2의 트위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술가나 소상공이 집단으로 이주하여 핫플레이스를 만들 듯 결국 사람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플랫폼이거나 스트리머이거나 누군가 중심을 잡고 의견을 모을 필요는 있어 보인다.

가령 총회를 개최하여 플랫폼을 정하고,

이에 동참할 사람들과 함께 해당 플랫폼과 만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하여 듣고 질의를 하는 등.

 

개별적 이주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불안감도 덜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플랫폼 입장에서도 기존 방송의 인프라를 그대로 이전받을 수 있다는 건 큰 이점이기 때문에.

특히 네이버의 치지직 같은 신규 플랫폼이라면 더더욱.

더군다나 방송 시청자수 1위인 트위치의 인프라이니 말이다.

 

중요한 건 부분적인 흡수가 아니라 전체적인 흡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갈리면 교집합 영역의 시청자 흡수가 힘들어져 효과가 반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트위치도 스트리머 이전 협조에 긍정적이니 관련 접촉의 필요성도, 또 순탄한 이전의 가능성도.

 

반면 '외국 시청자 대상 한국 방송인'의 경우는 구제책을 강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다.

 

그런데 이게 정말 안타까운 이유가 있는데 이유를 차근차근 살펴보면...

 

일단 망 사용료 문제는

한국 송출보다는 한국 시청으로 트래픽이 늘어나는 게 문제이다.

송출은 한 명이 하고 시청은 천 명이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국 트래픽을 줄이려면 한국 시청이 줄어들어야 하는데,

거기에서 '한국 시청을 제한할 것인지' 아니면 '한국 송출을 제한할 것인지'의 방향이 갈리는 것.

후자의 이유는 한국의 송출을 제한하면 이를 가장 많이 보는 한국 시청도 같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

 

그런데 트위치가 말한 조치는 

'한국인(트위치 코리아 소속을 말할 듯)의 수익 활동 제한'과 '한국 IP의 송출 제한',

즉 송출 제한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에 따라 '외국 시청자 대상 한국 방송인' 역시 같이 제한 대상이 된 것인데.

실질 외국 시청은 국내 트래픽 및 망 사용료와 무관하니 억울한 상황이 된 것이다.

 

물론 구제 방법이 아예 없지는 않다.

한국 송출에 대하여 한국 IP의 시청 제한이 가능하다면 구제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다만 문제는 기술적인 부분, 트위치의 의사 그리고 통신사가 딴지를 안 걸지 같은.

 

그래도 아직 시기가 충분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의사를 타진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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