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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얀센을 택한 이유는 본문

여름

얀센을 택한 이유는

2021. 6. 1. 23:56

미국으로부터 공급받게 된 얀센 코로나19 백신 100만 회분.

이에 대한 선착순 예약이 하루만에 마감된.

 

이를 AZ 백신과 비교를 하면.

 

AZ 백신은 2회 접종, 반면 얀센은 1회 접종만으로 끝난다는 이점이 있고.

반면 AZ 백신의 예방 효과(면역률)는 76%,  얀센 백신은 67%.

 

부작용은 AZ 백신과 비슷한.

흔한 부작용으로는 주사부위 통증 70%.

두통, 피로, 오한 등의 전신증상이 접종자의 30% 이상에서 발생하는.

마찬가지로 젊은층에서 혈전 부작용 이슈도 있고, 그래서 군 장병들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면역 기저가 비슷한 만큼 전반적으로 AZ 백신과 비슷한 모습이다.

다만 접종 방식은 1회로 더 편하고, 예방 효과는 다소 떨어지는.

 

그리고 참고로, 예방 효과를 바탕으로 집단 면역에 대하여 조금 살펴본다면,

이를 70% 접종률로 집단 면역을 생각하면 70% × 67% = 47%의 면역률을 보이게 된다.

50% 미만은 집단 면역에는 턱없이 부족한, 그런 면에선 접종률 70% 기준을 수정할 필요는 있을 것이다.

물론 국내 임의 조사로 "90% 이상의 효과를 보였다"라며 여론 대응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실제로는...

 

하여튼, 사실상 AZ 백신과 큰 차이는 없는 상황.

그런데 왜 얀센 백신을 맞으려 하는 것일까?

 

최근 백신에 대한 부작용 공포도 많이 가라앉은 면이 있고.

그리고 이번 협상에서도 화이자나 모더나에 대한 추가 공급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니,

기다려봐야 의미가 없다는 생각도 점점 번지는.

 

'AZ 백신밖에 없다면 차라리 1회 접종인 얀센 백신이 낫다', 그런 생각이 퍼진 것일 수도.

한편 일각에선 '이러다 시노팜?' 같은 중국산 백신 유입에 대한 우려도 번지고 있는.

 

그리고 예방 효과는 떨어진다 해도,

일단 백신 접종만 증명하면 항체 생성 여부에 상관없이 활동의 제약은 사라질 테니까.

 

반대로 보면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나 마녀사냥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 테고.

정부의 그간 방역 이슈에는 항상 마녀가 있었으니.

그런 마녀사냥의 공포가 결국 부작용 공포를 이겨낸 것은 아니었을까.

 

그런 면에서는 '백신을 접종했다'라는 방어막이 필요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여튼 그런 공포가 공포를 이겨낸 경우라면, 그건 결코 좋은 방안이라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 면에선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필요도 있어 보이고.

 

일단, 최근 백신 접종자가 늘고 있기는 하지만 공급이 쳐지는 상황,

원활한 공급을 위한 대책이 가장 우선이고.

 

더불어 백신 부작용 관련 공포로 인한 기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는.

 

단순 '가짜뉴스로 공포가 번진다'가 아니라,

가령, 노인 세대나 1인 가구의 증가 등 지속적으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환경도 원인일 수도 있기에.

만일 그렇다면 접종 후 전화로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해준다거나 하는 등 조치로 대응할 수도 있는.

 

어떻게 보면 '접종만 말하고 부작용은 방치한다'라는 인식, 그게 가장 큰 공포의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여튼, 원인을 안다면 이에 적절한 조치만 취해도 공포는 크게 줄어들지 않을까.

반대로 공포 앞에서 협박을 일삼거나 경품 행사를 모의한다면 완전히 핀트를 벗어난 정책이 될 테고.

 

백신 기피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분석하고, 이에 하여 명확한 대응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러려면 왜 두려운지 또 무엇을 원하는지, 국민에게 묻는 것이 우선일 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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