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백선엽의 문제는 본문
고 백선엽 장군 관련 현충원 묘지 인장 문제로 논란이다.
6.25의 영웅이라 불리는 그의 간도특설대 근무 이력 때문이다.
친일이어서 안 된다 vs 6.25의 영웅이어서 공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런데 친일 이력이 있다면, 이후 공이 있더라도 현충원 안장은 있어선 안 될 일이다.
공은 공, 과는 과? 그런 개념의 것이 아니다.
허물 수준을 넘어 범죄를 저지른 자가 영웅으로 칭송받아선 안 된다는 상식의 문제이다.
편향된 시각이라고? 아니, 이는 김원봉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독립군을 이끌었다 하더라도, 김원봉은 북한 정권의 수립을 돕고 6.25 침략을 주도한 전범이기도 하다.
그런 인물을 문재인 대통령이 심지어 현충일에 국군 창설의 영웅이라 언급한 것 역시 매우 부적절하단 말이다.
내로남불, '너는 안 되지만 나는 된다' 그런 것이 오히려 편협한 시각 아닐까.
현충일에 6.25 전범을 영웅이라 말하는 대통령이나, 친일 논란이 있는 인사를 영웅이라 칭하는 이들이나...
이 둘이 전혀 다를 바가 없다는 말이다.
다만 백선엽 장군 친일 행적 관련하여서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기는 하다.
간도특설대 근무 이력만으로 친일 인사라 단언할 수는 없기에, 그에 대한 확인은 필요해 보인다.
하여튼 친일 행적 여부가 논점이 되어야 할 일이다.
친일 행적이 있는데도 '공 vs 과', 그런 후퇴한 시각은 있어선 안 될 일이다.
물론 김원봉 역시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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