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문과는 모르는 친환경 에너지의 진실 본문
태양광 발전 비롯 친환경 에너지는 면적에 비례하는 에너지이다.
단적으로 말하면, 면적 이상으로 햇빛을 받을 방법이 없으니까.
즉 친환경 에너지의 가장 큰 인프라는 땅이라는.
그런데 한국의 경우, 태양광 발전만으로 기존 에너지를 대체하려면
최소한 전국토의 10% 이상을 태양광 패널로 덮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70% 이상이 산지이며 평지 대부분에는 민간이 살고 있다.
즉 적절한 용지를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런 면적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근본적으로 한국은 사람이 살 땅도 부족할 정도로 인구 밀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결국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방대한 토지,
그것을 위해 산 및 녹지를 없앤다거나 갯벌을 메우는 등 개간을 한다거나 하는
친환경에 역행하는 선택이 불가피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즉, 친환경 에너지를 위해 생태계 및 환경 파괴를 감수해야 한다는.
지구적으로는 친환경 에너지이지만 우리에게는 친환경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뉴스를 잘 챙겨본다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태양광 에너지 비율이 5%도 안 되는 지금도 관련 설비로 인한 환경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말이다.
결국은 그 문제가 모두 땅 부족으로부터 기인했다는 것만 인지할 수 있다면.
다시 말하면, 우리는 독일 및 유럽이나 미국처럼 충분한 땅이 없다는 것.
역으로 생각하면, 그들이 친환경 에너지에 있어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도
방대한 토지라는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우리의 좁은 땅, 해법은 없을까?
결국 해법은 둘 중 하나이다.
태양 에너지가 아닌 다른 혁명적인 친환경 발전 방식을 찾거나,
사용하는 에너지를 줄이거나.
그런데 전자는 사실상 불가능. 의지나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왜냐하면 현재의 모든 친환경 에너지가 태양 에너지(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로부터 기인한 것인데,
아무리 기술을 발전시킨다 하여도 동일 면적에 더 많은 햇빛을 비치게 할 수는 없으니까.
결국 답은 하나뿐이다.
우리에게 유일한 해법은 인구 감소라는.
다들 "출산율 증가하라!!!" 시위하는 판국에 역적같은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현재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한 사회적인 문제나 경제적으로 보면 인구가 많을수록 좋은 것이지만,
환경적으로 보면 이 좁은 나라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는 것 자체가 이미 환경 파괴 그 자체이니까.
문과적 사고와 이과적 사고가 또 여기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랄까.
그러니 인구 증가를 외치며 동시에 친환경을 외치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이기도 한.
친환경을 외치며 친환경 에너지를 주장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로.
거시적인 진보를 위한 미시적인 후퇴라 생각한다면 이런 오류는 발생하지 않을 테지만..
한편 인구 감소란 것 자체도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축복일 수 있는 것인데,
국가나 정치가 만든 제도란 것들이 그것을 시한폭탄이 되도록 조장한 면도 있으니.
즉 정치가 인구 감소를 대비하지 않고 역행하는 정책을 만든 탓에
현재 국가적 관점에서 저출산이 역적 취급 받고는 있지만,
전 지구적 혹은 인류적 관점에서 본다면 저출산이 영웅라는. 이런 관점에 따른 극명한 차이가.
'겨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레슬링을 진짜라 믿는 (0) | 2023.03.02 |
---|---|
은행, '이자 장사' 아니면 '수수료 장사'? (0) | 2023.02.27 |
생계형 혐오 (0) | 2023.02.23 |
AI 해킹과 제로데이, 스카이넷? (1) | 2023.02.20 |
A B, 바둑이 AI로부터 살아남았던 이유는 (0) | 2023.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