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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간혹 남의 답안을 훔쳐보는 커닝(컨닝, 시험 중 부정행위를 말함)을 추억이라 말하는 사람을 보곤 한다. 그런데, 과연 피해자의 입장에서도 추억이었을까? 시험을 보는 중 내 쪽으로 머리를 쓱 들이밀고, 심지어 툭툭 치기까지 하고 말을 걸며 애걸 및 협박을 일삼는다. 피해자 입장에는 시험에 집중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양심적으로도 허용되는 일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어떤 양심의 가책도 없이 쉽게 저지르는 일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제 양심에 어긋난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차라리 돈을 빌려달라면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줄 테지만, 부정행위는 그와는 다른 문제이다. 또한 이는 협조하는 순간 피해자마저 가해자로 즉 공범이 되는 일이니. 심지어 커닝을 빌미로 학폭의 피해자로 전락하는 일도 있다. 보통 커닝..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번 총선으로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일단 조국 대표 입장으로서는 다음 대선을 앞두고 일차적인 과제가 합당 아닐까 싶다.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세력에게도 또 본인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일일 테니 말이다. 다만 문제는 입시 비리, 감찰 무마 관련 '사법 리스크'. 섣부르게 합당할 경우 자칫 관련 판단이 징계 등 다른 문제로 번질 수 있어 조심스럽지 않을까 싶다. 총선에서의 성과는 앞으로 4년 즉 다음 대선까지 유효, 시간적 여력은 충분하다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비례대표로 당이 구성되었다는 건 당선자 탈당 같은 조직 와해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이점이 되기도 한다. 반면 이재명 대표에게 합당은 다소 부담스러운 선택일 수밖에 없다...
가치판단에 대한 것이 아닌 출산율이 감소하는 수학적인 부분만 다루어보기로 한다. 일단 계산의 편의와 이해를 돕기 위해 과거와 현대에 대한 예시를 들고 논의를 전개하자면. 일단, 과거 남성의 100%가 직업을 갖고, 여성의 100%가 직업이 없다 하고, 그리고 현대 남성의 50%가 직업을 갖고, 여성의 50%가 직업을 갖는다고 해보자. 참고로 가사 즉 주부 역시 직업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직업은 가정을 구성하기 위해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결혼의 기반 요소를 말한다. 그리고 위 수치는 직업의 총량을 100%라 하고 양성 평등에 따른 배분을 대립시킨 것이다. 위를 바탕으로 출산율의 감소를 해석을 하면. 1. 출산율의 전제가 되는 결혼율의 감소. 과거에는 '직업 남성 x 무직 여성'이 100%로 이렇게 가정이 ..
적절한 혹은 정직한 의석 배분으로 보인다. 각 숫자가 뜻하는 의미가 있으니. 물론 긍정 혹은 부정의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닌 여론의 해석에 있어서 말이다. 당사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웃지만 웃지 못할 이유도 있고, 울지만 더 울 수밖에 없는 이유도 있을 것 같다. 일단 해석의 중심에는 결승점이라 할 수 있는 2027년 21대 대통령 선거가. 침묵하는 여당 아래 요동치는 야권, 이것이 이후의 진행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히 이번 야권 비례대표 투표가 당보다는 인물 지지 성향이 강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더불어민주당은 1강에서 3강의 갈림길 하지만 결국 2강. 물론 합당 문제가 남아있긴 하다. 한편 국민의힘은 "적당히"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다. 현실 감각이 떨어지면 '최선'만이 '최선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