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한국사가 수능 필수? 본문
수능에 한국사를 넣어 애국심을 고취시킨다?
그런데 역사는 무엇보다 다양한 해석과 접근이 필요한 학문이다.
그런데 그 사고의 여지를 없애고 주입식으로 암기식으로?
또 어떻게 보면 그것이 시험의 취지와 맞나 싶기도 하다.
학생의 학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국가적 목적을 위한 수단이었나?
국가의 입맛에 맞게 학생을 키워내기 위한 사상 교육이고 채찍이었던가?
한국사 물론 중요하다.
그런데 생각하지 않는 역사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과거를 보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신만의 힘을 키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누군가가 답을 정해놓은 역사를 억지로 입에 쑤셔 넣는다?
그런데 쉬워서 문제가 없다? 절대평가라 최저점만 맞추면 된다?
그런데 애초 난이도의 문제가 아니었다.
또한 쉽다 해도 1등급은 20%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이로써 당락이 갈릴 수도 있으니, 쉽다는 논리도 맞지는 않다.
또한 국기에 대한 경례 몇 줄의 '암기량'이 문제던가, 아니면 국가에 대한 무조건적 충성의 '내용'이 문제였던가.
생각하지 않는 역사는 사상교육에 불과할 뿐이다.
교육은 학생을 위한 것이지, 국가나 어른들의 장난감이 아니다.
...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지율과 탄핵 (0) | 2020.12.04 |
---|---|
나꼼수 내분과 주진우 (0) | 2020.12.04 |
누가 튀어오르는가? (0) | 2020.12.03 |
단물 빨려다가 권력형 범죄자 (0) | 2020.12.03 |
윤석열만 생각하면 ㅂㄷㅂㄷ해 (0) | 2020.12.02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