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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김봉현은 공익제보자" 본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금일(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논란의 말을 하였다.
"김봉현의 진술이 사실이면 공익제보자로 치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
결국 올 것이 왔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1조 5천억 원 규모의 사상 최대의 금융사기, 라임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그런데 그가 자신을 수사하던 검찰과 강력 수사를 말하던 야당을 공범으로 지목한 것을 두고 이를 두둔한 것이다.
아무리 그래도 사기꾼을 공익제보자라니.
물론 본인 아들 병역비리 제보가 어떻게 공익제보냐며 비꼬는 뉘앙스는 있었다.
그런데 아무리 그런 의도라도 사기꾼을 공익제보자로 지칭해선 안 되는 것 어니었을까.
더군다나 단순 제보자를 개인적 이유로 공익제보로 인정할 수 없다 한들, 사기꾼과 동급 취급이라니...
지난 병역비리 제보 당직병을 단독범이라더니, 1조 5천억 원의 사기꾼은 공익제보자라 한다?
애초 비교 대상이 아닌 것을 견강부회(牽强附會) 물타기 한 것은 물론이고, 공익제보자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
추미애 장관의 이런 행태, 말 그대로 우리 사회 공익제보자들의 현실과 맞닿아 있기도 하고 말이다...
추미애 장관이 진짜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들의 병역비리 논란을 묻기 위해 1조 5천억 원도 묻으려는 것일까.
아니면 1조 5천억 원을 묻기 위한 진심 어린 두둔이고 물타기였을까.
단순한 말 실수였을까, 아니면 여론을 살피기 위한 수작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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