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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정치 비리만 조사하면 사람이 죽는다... 본문

여름

정치 비리만 조사하면 사람이 죽는다...

2020. 6. 7. 11:52

정치인 관련 비리만 조사하면 참고인이나 피의자가 죽는다.

그러면 수사는 혼선에 빠지고, 비리 집단들은 강압 수사가 원인이라며 소리를 높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고인에 깃을 꼽고 구호로 삼으면 여론은 곧 뒤집히곤 했다.

 

매번 반복되고 있는 패턴이다.

박근혜 정권 때도 그랬고 문재인 정권에도 마찬가지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사실 정치적으로 보면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긴 하다.

망자를 욕되게 하는 것은 터부이다.

그렇기에 고인을 앞세운 구호는 비판 불가의 성역이 되어 여론을 주도할 수 있는 것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시체팔이라 알려진 고인을 이용하여 사익을 챙기는 행태...

장자연을 이용해 후원금 장사를 한 사기범이 그랬고, 위안부 할머니를 사리사욕의 수단으로 삼은 그들이 그랬다.

어떻게 보면 이것 역시 그들의 그런 습성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일이라 볼 수 있는.

최소한의 인간성마저 저버린 짐승의 수단인 것이다...

 

하여튼 이런 것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비리만 터지면 '또 누군가 죽겠지'란 냉소가 댓글을 장식하곤 한다.

과연 통계가 거짓을 말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연에 우연이 겹친 사고를 그저 기회로 이용할 뿐일까.

 

물론 이런 노골적인 반복에도 설령 의도가 드러난다 해도 이것들은 정치적으로 유용한 수단이다.

망자에 대한 터부는 그만큼 강력하기에, 한편 그렇기에 그들의 그런 행동도 계속 반복되는 것 아닐까.

조금이라도 빼먹을 것이 있으면 끝까지 이용하고 우려먹는 게 장사꾼들의 생리니까...

 

사실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것이 참 잔인한 일이 될 수는 있다.

그런 일들이 일어나서도 안 되고 또 그런 의문을 품는 것조차 터부를 건드리는 일이 될 수 있기에...

하지만 그렇다 하여 묻고 덮어 버린다면, 정의연 사태처럼 악을 키우는 일이 되지는 않을까...

 

누가 자살을 종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 그들의 희생으로 이득을 볼 이들은 누구인가.

시체를 파는 것일까, 혹여 시체를 팔기 위해 시체를 만드는 것은 아닐까.

 

죄를 저질렀다면 법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면 될 일이다.

또 그래야만 하고 말이다.

그릇된 생각에 소중한 목숨이 희생되는 일, 다시는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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