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갑옷 설정은 왜? 본문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는
주인공이 반복된 시간을 오가며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진다.
그리고 여기의 영악한 설정이 바로
'액소슈트'라는 기계로 만든 전투 갑옷이다.
원작 소설에서도 등장하는 설정인데.
그러면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전투 갑옷 설정이 들어가게 된 배경은?
단적으로 말하면,
시간을 반복하여도 근육 같은 신체적 조건이 성장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매일매일을 새로 살면
페이커는 될 수 있겠지만 우사인 볼트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육체적 성장은 타임루프가 반영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 전투 갑옷 설정으로 주인공의 성장폭이 배가되며 영화의 재미를 살리는 것이다.
한편 그럼으로써 주인공 성장에 대한 개연성을 부여하는 역할도.
중요한 설정인데 의외로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유사 타 타임루프 작품들 중에도 이런 설정의 부재로 갈피를 잃는 경우가 종종 보이니 말이다.
가령, '아무리 타임루프라도 이 정도까지 강해질 수 있나?'
그런 제동이 걸리며, 역으로 상대하는 빌런의 능력을 축소하고 제한하는 경우도 종종.
물론 성장의 장치로서 꼭 전투갑옷을 이용할 필요는 없다.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물과 장치 즉 변수를 늘리면,
경우의 수가 확장되어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겨겨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권 인수인계 전에 벌어지는 일들 (0) | 2024.05.06 |
---|---|
간단한 에어컨 원리 (0) | 2024.05.05 |
"책 한 권만 읽은 사람의 신념이 가장 무섭다", 뜻은? (0) | 2024.05.03 |
주택가 흡연, 잠깐 참으면 될까? (0) | 2024.05.01 |
가향담배, 규제가 필요한 (1) | 2024.05.0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