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과 북한 정권

북한 정권(김정은)과 북한 주민은 다르다.

또한 북한의 정권 보호와 북한의 인권 문제는 다르다.

 

과연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

정치적 입장에 따라 다른 부분이다.

 

같은 북한을 말해도 정권마다 또 당마다 그 견해가 다른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가 발생하기도 한다.

 

보통 진보라 하면 북한의 인권 문제를 우선할 것만 같다.

그런데 한국의 진보 정치는 북한의 인권보단 그들의 독재 정권 보호에 더 무게 중심을 두는 것이다.

 

진보적 시민단체도 북한 정권의 인권 문제를 비판하면 단번에 보수로 분류가 되니 말이다.

반면 북한의 인권 문제를 외면하면 진보적 시민단체로 진보 정권의 비호를 받는다.

분명 발단은 과거 독재 정권에 반발하여 탄생한 진보 정치이고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그들인데 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보수 역시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자유를 외치는 그들이 왜 과거 독재 정권은 옹호하고 있는 것일까.

 

왜?

 

정상적인 사고로는 그것이 해석이 안 되니 아이러니인 것이다.

또한 한국의 진보와 보수가 기형적인 형태라는 것이 그런 면에서 드러나고 있기도 하고 말이다.

 

물론 합리적인 해석은 존재한다.

진보와 보수란 것이 그냥 민주와 자유라는 그럴듯한 단어만 갖다 붙인 그저 "이권 단체"에 불과하단 것이다.

그게 가장 합리적인 해석 아닌가 싶다.

 

진심으로 자유를 수호한다? 인권을 수호한다? 아니 정답은 그것으로 돈을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