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do
박영선의 무인 스토어 본문
편의점으로 간 박영선, 알바(아르바이트)생의 고충을 듣더니.
"무인 스토어(무인점포)를 하면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오히려 자정부터 아침 7시까지 무인으로 가게가 돌아가면
낮에 알바생 시간을 줄이면서 밤에 올라가는 매출만큼 더 지불을 하면 된다(?).
그러면 점주도 좋고 알바생도 좋아진다.
알바생이 덜 피곤하니까 손님한테 더 친절하고"
편의점에 간 것까지는 좋다.
고충을 듣는 것도 좋다.
그런데 해법으로 무인 스토어를?
무인 스토어가 증가하면 고용이 줄어드는 건 단순 생각이 아닌 이미 실증된 사실.
그런데 이를 알바생을 위한 해법이라 내놓았으니.
더군다나 밤에 무인 매출을 알바가 받으면 된다?
일단 말도 어수선하고 이상한데, 대충 알아들으면 이런 의미였던.
하여튼 저 말이 단적으로 드러내는...
알바는커녕 노동도 안 해본, 아니 국회의원 출신이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출신이 노동법도 모르는 것 같은.
편의점 알바면 보통 최저시급 기준으로 근로계약이 맺어지는데, 무인 스토어라서 더 챙겨준다?
그러면 혹여라도 최저시급을 올리겠다는 말이었을까? 고용노동부 장관도 아닌 서울시장이?
아니,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
알바생이 무인 스토어 설비에 투자를 하고 투자자로서 이익 배당을 받으면 가능할지도.
물론 가장 납득이 가는 결말은 알바의 소멸과 알바생의 해고이지만...
하여튼 상식을 초월한 발언.
왜 이런 말이 나왔을까?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보자면...
중기부 장관 시절 내세울 것도 별로 없고,
심지어 코로나 19 사태 이후 중소기업 소상공은 더 나빠진...
그나마 언론을 탄 것이 무인 스토어, 이를 어떻게든 활용하고 엮어보려 하다가 스텝이 꼬인?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냥 허술하다... 엉성하고 어눌하고...
그래도 나름 브레인으로 인정받아 여당 대표로 서울시장 선거에 나왔을 텐데...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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