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개발, 가장 큰 피해자는 광주시민

재개발에 보금자리를 잃고 쫓겨나는 것도 광주시민이고.

과도한 분담금을 뜯기고 금전적 피해를 보는 것도 광주시민이다.

그렇게 날림 개발에 건물 붕괴에 아픔을 안고 살아가야 할 이들도 광주시민이고.

 

어떻게 보면 가장 큰 피해자는 광주시민인 셈이다.

 

하나의 광주가 아니라 기득권과 일반 시민의 계층적 구조.

결집이며 단합이란 구호 뒤에 숨어 갈취를 일삼고 온갖 특혜를 누리는 기득권들.

그들은 무엇을 근거로 그런 특권을 유지하는 것일까?

 

그들은 민주적 기득권인가, 아니면 이번 광주 건물 붕괴 사고로 드러난 일각, 한낱 조폭에 불과할 뿐일까.

토착왜구와 싸우는 정의의 편인가, 아니면 토착적폐일 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