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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과학으로 본 수소차의 미래 본문

여름

과학으로 본 수소차의 미래

2021. 3. 8. 11:11

현재 대부분의 수소는 석유화합물에서 얻어낸다.

친환경 아니다.

 

만일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만든다면?

그렇다면 그 물을 분해할 전기는 어디에서?

 

핵심은 물을 분해한 수소는 엄밀히 말하면 공짜 에너지가 아니라 전기가 전환된 에너지라는 것.

즉 '수소 에너지'는 엄밀히 말하면 에너지가 아닌 전지, 즉 '수소 전지'라는 것.

 

그렇다면 수소차의 미래를 보려면 필연적으로, 전기차와의 비교가 필수.

 

그래서 전기차와 수소차의 생리를 비교하면.

'전기→운동에너지' vs '전기→수소→운동에너지'.

전환 비용과 효율, 열역학 기본 상식만 있어도 알 만한 결론.

 

단 하나, 전기차보다 수소차가 유리한 부분은 에너지 비축과 폐기물 관련 부분이다.

수소 전지가 기존 리튬이온 전지보다는 영구적으로 에너지 비축이 가능하다는 점.

또 폐기물이 배출이 적을 것이라는 기대감.

 

그런데 그건 엄밀히 말하면, 수소 전지의 미래가 아니라 리튬이온 베터리의 단점에서 파생된 것.

만일 리튬이온 전지의 재활용 기술이 발전된다면?

굳이 수소만 고집할 것이 아닌 다른 신소재를 이용해 리튬이온 베터리의 단점을 커버한다면?

 

그렇게 본다면, 수소차는 그 수많은 가닥의 하나일 뿐이다.

전기차라는 카테고리의 일부일 뿐이고.

 

이와 비슷한 부류가 바로 탄소 포집 인공석유(ex. 블루크루드).

전기를 활용해 공기 중 탄소를 포집해 석유를 생산하는.

익숙한 이름은 아니지만 생리적으로 수소와 사이클이 같은.

 

그리고 이와 완전 맥락을 달리하는 것은 바이오에너지(ex. 바이오알코올, 바이오메탄, 바이오디젤).

전기가 아닌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석유 대체물을 생산하는.

태양 에너지 전환이지만 태양 전지가 아닌 농장물, 해조류, 미생물 등 유기체를 활용한다는 차이.

 

하여튼, 수소차라는 게 정치적인 이권과 맞물려 과대평가된 면은 있는 듯싶다.

 

물론 가능성을 파는 것을 문제라 할 수는 없는데.

그런데 문제는 지나친 편중.

다양한 가능성을 무시한 채 하나에만 올인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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