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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do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조용구 형사(김뢰하 분)는 파상풍에 걸린 다리를 자른다. 당시 의학적으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초대 내각 인선은 시작부터 삐걱이고 있다.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는 본인도 당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약속을 밥 먹듯 뒤집을 정도의 팬덤,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있지만 윤석열 당선자에게는 없다.
넷플릭스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OTT(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가 혁명이다' 그런 것은 아니었고, 놀라웠던 것은 그 가격. 월 만원 정도면 영화며 드라마며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하였으니 말이다. 넷플릭스가 한국에 진출한 것이 5년 전, 그 당시만 하여도 IPTV라며 통신사 결합 상품 월 3만 원 노예 계약에 심지어 특정 콘텐츠에는 만원의 추가 비용까지 붙었으니 말이다. 이런 가격에 익숙해졌던, 그래서 처음 든 생각은. '월 만원이면 한 편에 만원 내고 보는 영화 수준은 될 수 없다.' '오리지널 콘텐츠라는 것은 싸게 만들어서 양만 채우려는 용도일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그것이 기존 방송사며 영화사의 관행이었으니. 양질의 콘텐츠로 양을 채울 수 없으니 자체 콘텐츠로 보강하는. 그런데 실제로 까..
8년 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와 기각. 5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그리고 이번 검수완박 역시 위헌 소지가 짙어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근 10년 사이 헌법재판소의 역할이 크게 늘어난 것 같다. 대체로는 민심을 져버리지 않는 판결이 나왔던.